알리직구 이탄(CO2) 레귤레이터 비교! 이건 꼭 알고 선택하세요

성능 좋고 아름답고 합리적인 레귤레이터를 얻기 위해

수 개월 동안 서칭 하고, 고민하면서 신중하게 결정을 했다.

 

그래서 만들어 낸 것이 위 사진의 오른 쪽에 있는 

이탄 레귤레이터이다.

소다스트림 미니고압이탄(CO2) 레귤레이터 고급스럽지만 저렴한 최고의 레귤레이터 세트

개인적으로 참 만족하고, 잘 쓰고 있으나,

각 부품들을 따로 사서 분해하고 조립하는 과정을

조금 어려워 하시는 분들도 계신 듯 하다.

 

그래서 고민 끝에 분해나 조립이 필요 없는 완성품도 한번 구매를 해 보았다.

 

요번에 구매해 본 레귤레이터인데

겉모습이 나쁘지 않다.

 

단단하고 묵직한 스뎅 몸체에

실린더 내부 압력을 표시해 주는 게이지와 배출 압력을 표시해주는 게이지가 달려있고,

미세조절밸브(니들밸브)에 버블카운터,

마지막으로 솔레노이드 밸브(이하 솔밸브)까지

필요한 구성요소는 다 갖추고 있어서, 추가로 더 구매 할 부품이 딱히 없다.

 

가격도 4만원 정도로 저렴하기에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낄 제품이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항상 상위권에 노출이 되는 것으로 봤을 때

실제로 많은 분들이 많이 구매를 하시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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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의 링크로 구매해 주시면 알리에서
저에게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해 준다네요.
제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싸랑합니데이!
(링크로 구매해도 아무런 불이익 없음)

 

하지만 편리하다고 무작정 추천을 할 수는 없는 일!

내가 조립해서 만든 레귤레이터와의 차이 점들을 비교 해 보겠다.

매우 중요한 차이점 이므로 내용을 꼭 보시고 선택 하시길 바란다.

 

 

1. 감압 기능 유무가 다르다

나만의 편견일지 모르겠으나 물생활에서 "레귤레이터"라고 하면

당연히 "압력조절기능이 있는 장치"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하지만 찾아보니 속도만 조절 해도 레귤레이터라고 할 수 있다네...

 

아무튼 본론은 이 장치에 압력조절기능이 없다!

생김새만 보고 당연히 있을 거라고 오해를 했었는데

어디를 보아도 속도를 조절하는 미세조절밸브(니들밸브) 외에는 없다.

압력조절밸브가 있는 레귤레이터(좌), 없는 레귤레이터(우)

하지만 압력조절밸브가 없더라도 기능을 하지 못 하는 건 아니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압력 때문에 솔밸브가 작동이 안되는 것도 아니었고,

초당 한방울의 이탄이 나오게 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조절이 가능했다.

 

하지만 문제 없다는 확신은 서지 않는다.

아쉽게도 집에 있는 이탄 실린더가 완충이 된 상태가 아니었고,

완충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배출 압력이 많이 낮아진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완충 된 새 실린더의 압력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한지는

다음 충전 후에 추가 검증이 필요 하겠다.

 

2. 솔레노이드 밸브가 다르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 차이점이다.

예전에 한물서타일 레귤레이터를 만들기로 결정할 때 고려했던 부분이다.

솔밸브에는 저온 솔밸브와 저온이 아닌 솔밸브가 있다!

일반 솔밸브가 뜨거워진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차이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

저온 솔밸브의 경우 켜놓아도 손으로 잡고 있는데 문제가 없다.

그냥 좀 뜨뜻하다 하고 할 정도 지만

 

일반 솔밸브는 뜨거워서 잡을 수가 없다.

오래 켜놔서 그런 것도 아니다.

잠시만 켜 놔도 금새 뜨겁다.

솔밸브는 물론이고, 몸체에 게이지에 버블카운터까지 온도가 올라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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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제품 중에 저온 솔밸브를 사용하는 제품을 찾았네요!

가격도 비슷하고, 저라면 차라리 이걸 사겠음!

옵션은 6개 중 솔밸브 없는 거 빼면 3종 입니다.

압력계 모양이나 솔밸브의 방향만 다르고, 사양은 같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나사 규격은 우리나라 물생활 실린더 규격인 W21.8!

 

저온 솔밸브(좌)와 일반 솔밸브(우)

위의 저온 솔밸브를 포함한 물생활에 사용하는 다수의 솔밸브들은

0.6mpa의 압력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소다스트림 실린더의 경우 충전량에 따라

배출 압력이 0.8~1.0mpa 까지 나올 수도 있다.

즉 감압 기능이 없다면 솔밸브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뜻!

솔밸브가 고장이 잘 난다는 말이 있는데,

감압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가 아닐까? 하는 킹리적 갓심이...

 

이 완제품 레귤레이터의 경우는

레귤레이터의 구조상 감압이 조금 되는 것인지,

솔밸브가 압력허용 최대치가 더 큰 것인지,

아니면 허용범위를 조금 넘어서는 것쯤은 무시하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실린더가 완충 된 상태가 아니라서...확인을 못함)

혹시나 글을 보시는 분들 중 경험담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상품페이지에는 꼭 이런 중요한 정보가 쏙 빠져있어서

피곤하게 만든다...

 

 

이 완제품 레귤레이터가 감압이 되고,

솔밸브가 고압을 버틴다고 하더라도,

이 고열을 내는 문제는 아주 별로다.

 

위의 사진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열 때문에

실린더 연결부의 실리콘 오링이 하얗게 되면서, 부풀어오르고,

변형이 되었다.

원래는 각지고 점 더 투명한 흰색이었다.

 

오래 사용한 것도 아니고 이틀정도 사용해 봤을 뿐인데...

 

W21.8(좌), Tr21-4(우)

 

3. 규격이 다르다.

이탄 실린터의 나사 규격이 다르다.

완제품 레귤레이터는 W21.8

한물 서타일은 Tr21-4 규격이다.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물생활용 레귤레이터는 W21.8이다.

하지만 '착한충전소'에서 소다스트림 규격인 Tr21-4로

실린더를 대여하고 충전/교환 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나는 소다스트림 규격을 선호 했었는데

이젠 착한 충전소에서 물생활용 규격 실린더도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듯 하다.

 

완제품 레귤레이터도 소다스트림 실린더에 장착이 가능한데

아래와 같이 변환 어뎁터를 장착하면 된다.

 

-자로 연결(좌), ㄱ자로 연결(우)

 

4. 우리나라 규격 플러그가 아니다.

해외직구 전자제품의 아쉬운 점이다.

우리나라를 위한 규격 플러그가 옵션으로 없다.

우리나라의 구매력이 약한 것인지 US, EU, UK 보통 이 세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 해야하는데

차라리 US 규격을 선택하는게 가장 나은 선택이다.

그나마 변환 플러그에 가장 잘 맞게 결합이 된다.

 

완제품 레귤레이터는 특이하게도 어뎁터 없이 연결을 하는 AC방식이고,

한물서타일은 DC방식으로 어뎁터가 필요하다.

거슬리는 어뎁터가 없어는 AC방식이 더 좋을 수 있겠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규격 어뎁터로 바꿔 사용 할 수 있는

DC방식이 더 좋았다.

그리고 DC 방식이 안정적인 전압을 공급해주는 장점이 있음

DC 어뎁터

알려드리고 싶은게 많아서 글이 좀 길어졌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주시는 김에 영상도 봐주시고 구독 좋아요 알람 설정까지...

(염치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