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어릴 때부터 줄기차게 먹어왔다. 아빠는 매일 과일을 먹어야 하는 분이었는데, 식비가 많이 나가는 거에 굉장히 민감하셨다. 그래서인지 집에 사과가 떨어지는 날이 거의 없었다. 사과가 그나마 만만했던 거지~ 그래도 딱히 질린다는 생각은 안했던 것 같다. 중국 유학중 온갖 과일을 맛보기 전까진 말이지..ㅎ 세상엔 정말 다양한 단맛의 과일이 있고, 솔직히 그에 비하면 사과는 맛있는 축에도 못낀다 ㅋ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결혼하고나선 망고, 파인애플, 골드키위, 샤인머스켓까지 참 골고루 즐기게 됐는데도 이놈의 지긋지긋한 사과를 포기하기가 어렵다. 시어머님이 매번 챙겨주시기 때문도 있지만 영양적인 면에서 항상 최선의(?) 선택지라서 그렇다. 골드키위와 혈당지수(GI)와 칼로리면에선 수준이 비슷한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