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꿀템

[내돈내산] <오늘의 집>에서 산 6인용 린넨 식탁보 & 가리개커튼 후기

한물HanMul 2022. 9. 29. 11:27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1년 6개월 정도 지났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얼마 안됐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쌓인 글이 꽤 된다.

 어쨌든 나는 주로 제품/식품 리뷰를 하다보니

 식탁 위에서 사진을 찍을 때가 잦은데, 

이전에 사용했던 방수 테이블보는 어쩐지

 실제 보기보다 칙칙하게 담겨서 

내가 원하는 사진의 느낌이 잘 안나오는 게 흠이었다.

 그 방수재질의 특유의 광 때문에 

확실히 감성적이거나 고급스러운 느낌은 내기 어려웠다.

 

그래서 몇 달 전부터 테이블보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찾아보니 6인용 식탁을 안정적으로

커버할 만한 사이즈의 테이블보가 

마음에 드는 것도 잘 없고, 생각보다 많이 비싸서 ㅠ

 기약 없이 계속 미루고만 있었다. 

그러다 남편이 더워진 날씨 때문에

 소듕한 수초와 이끼들을

 안방 TV장 자리에 두고 싶다고 하길래

 (물방엔 에어컨이 없어서..) 

그러라고 했더니 이번엔 조명을 달 거란다..

 이거 참 예상보다 요란해지겠구나 싶어서

 같이 고민하다 생각해낸 게 가림막이었다.

 

그렇게 적당한 가리개 커튼을 찾으려고

오늘의 집을 뒤지게 됐고,

 그러다 괜찮은 식탁보도 발견해서

 기왕 첫 구매 15%할인 받는 거 

극한의 이득보자 싶어 같이 구매하게 됐다 ㅋㅋ

 

미즈하우스라는 오늘의집 입점업체에서

 140*220 / 6인용 탁자 크기의 린넨 테이블 커버를

 2만원 중후반대에 판매중이다.

 보통 6인용 식탁보는 3만원대 후반~4만원대가

 일반적인지라(가로세로 크기도 이 제품보다 더 작음)

상품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려나 걱정했는데 

살펴보니 리뷰 반응도 대부분 괜찮아서 그냥 구매했다.

 

 

배송은 주문한 다다음날, 이틀만에 도착!

 

우리집 식탁은 가로 라인이 직선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모양이라

 길이가 정확하진 않지만 약 74*160 정도이다.

 덮어보니 이전에 쓰던 방수 테이블보는

 가로 길이가 부족해서 옆에서 보면

길이가 어정쩡했었는데 요 테이블보는

 가로세로 길이가 딱 맞게 떨어졌다.

 

주름이 많이 져있긴 하지만

 사용하다보면 펴지겠지; 

다림질까지 할 자신은 없다..ㅋㅋ

 

키친 크로스는 가리개 커튼을 산 다른 업체에서

 무료배송 가격 맞추려고 굳이 끼워 샀는데

 테이블보와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았다 ㅎㅎ

 

 

베이지색의 린넨은 워낙 무난해서 

나같이 인테리어 색조합에 무지몽매한 사람도

 대충 중간은 가게 해준다 ㅋㅋ

 

끝단에 달린 태슬이 흔하지 않고, 

일자로 떨어지는 식탁보의 심심한 실루엣을

 보완해주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자세히보면 그다지 섬세하거나 

고급져보이진 않지만 ㅋㅋ;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난 만족!

 

두꺼운 린넨 소재는 아니기 때문에 

식탁 색깔에 따라 색이 약간 어두워 보일 수 있다.

 린넨의 까슬한 조직감이 느껴져서

 보기엔 예쁜데, 팔을 올려놓거나 하면

 피부가 좀 쓸리긴 하더라 ..ㅋ

 

 그리고 감수할 생각으로 사긴 했지만

 어쨌든 방수가 아니기 때문에 

밥 먹을 때 흘리거나 튀는 게 신경쓰일 수 밖에 없다 ㅠ

 세탁이 가능하긴 한데 어떨런지.. 

다음에 빨아보고 내용을 추가하든지 해야겠다.

 


 

가리개 커튼은 벨라이프라는 업체에서

 세가지로 조합이 나뉘어져 있는 제품을

 하나씩 모두 구매했다.

 

 

우리는 TV를 안봐서 티비장도 대충 시계랑 퍼즐 액자나

올려놓고 방치해놨었는데, 

물생활 유튜바 한물씨의 자산(?)이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지금은 저 사진보다 더 빼곡하게 들어차있음..)

 그래서 압축커튼봉을 활용해

조명을 안쪽에 달고, 가장자리엔 가리개를 달아

 침대쪽으로 퍼지는 빛을 차단하고, 

복작복작한 수조와 컨테이너들을 가릴 계획을 세웠다.

 

이 공간을 완벽하게 가릴 수 있는 크기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가려지기만 하면 돼서 괜찮았다.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11수 린넨 베이지에

 빈티지하고, 약간 동양적인 느낌도 나는 

야생화 일러스트.

 

요렇게 쇽쇽 차례대로 커튼 압축봉에 끼워줬다.

 패브릭 포스터로 활용하고 싶으면 

양끝에 달린 고리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짠☆

 싹 가려진 게 아닌데도 나름 느낌있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얇은 소재라 빛차단은 기대할 만한 수준이 못된다.

( ∙̆3∙̆)

 

사진이 어두워 보정을 했더니

 꽃 일러스트가 선명하지 않고, 뿌옇게 보이는데

 실제론 색감이나 선이 훨씬 진하다. 

세 가지 꽃 디자인이 잘 어우러져서 참 예쁜듯 ㅎㅎ

 휑한 벽공간에 하나만 걸어놔도 분위기 있을 것 같다.

 

 남편이 이 안쪽 공간을 구경할 때

가리개 사이로 목만 넣어놓고 있을 때가 있는데

 그 모습이 디게 웃긴다 ㅋㅋ

 여튼 밍숭맹숭했던 안방에도

갬성 인테리어 포인트가 된 거 같아서

 대만족!!

 

아 혹시 추천인 코드가 필요하시다면~

 HAHI1W54 

같이 사이좋게 포인트 얻어요! ❁ᴗ͈ ˬ 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