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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알리익스프레스 라인프렌즈 MD(굿즈) 쇼핑 후기

한물HanMul 2022. 8. 31. 11:00

나, 10년차 브라운 덕후.

중국에서 현지학기를 지낼 때 

짭ㅋ브라운템을 사본 적은 있지만

 해외직구까지 해본 적은 없는데, 

오랫동안 구경만 해왔던 알리에서 결국 질러버렸다; ㅎㅎ

 

알리 택배포장 특) 테이프 칠갑돼있음;;

 싸게싸게 험난한 여정을 버텨야 하니 

다른 별 수가 없다지만 분리배출 헬이야 진짜..ㅜ

 배송은 주문일 포함 16일 걸렸다. 

요즘은 그래도 해외배송이 한 달까지 걸리는 일은

 잘 없는 듯.

 

내가 구매한 건 

자동차 선바이저용 선글라스 클립 (브라운)

 안전벨트 커버 (브라운)

 세라믹 계란찜 그릇 (샐리)

 요렇게 세 가지!

 

 


먼저, 브라운 선글라스 클립

우엥 귀여워 ㅠ

 판매 페이지에 정품 표시가 있긴 하지만

 뭔가 알리에서 사는 거라 ㅋㅋ 

퀄리티에 대한 기대가 좀 낮았는데, 

이건 한국 라인프렌즈 스토어에서 산

 굿즈랑 다를 바 없는 수준의 퀄리티! 

브라운 얼굴은 실리콘, 

클립 몸체는 인조가죽 소재이다.

 

남편은 금방 닳을 거 같은 가죽(혹은 레자ㅋ)

이라고 하긴 했지만 뭐.. 

글 쓰는 시점 환율로 따져봤을 때

 만 천원?정도에 구매했는데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 

 자석으로 여닫고, 접히는 연결부분에

안경다리를 끼우면 되는 제품이다.

 

남편이 운전할 때 찍었더니 초점이..ㅎ;

선바이저에 약간 빡빡하게 들어가긴 하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 튼튼하게 고정된다. 

뺐다 꽂았다하면 남편 말대로 안쪽 가죽이 

금새 닳을 듯하니 웬만하면 제일 손이 많이 가는 곳

한군데에 고정해두고 쓰는 게 좋겠다.

 

 그러고보니 언젠가부터 로고가 LINE FRIENDS가

 아니고 BROWN&FRIENDS가 됐더라.

 브라운 인지도가 다른 캐릭터에 비해

 너무 넘사라서 그런지 ㅋㅋ

 최애는 브라운이지만 차애는 레너드인데

 레너드 굿즈도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ㅠ

 한참 후임인 초코보다도 찬밥이야.. 

TMI지만 초코는 뭔가 캐릭터성 때문에 

브라운이랑 이목구비가 똑같은데도 정이 안간다 ㅋ;

 

 

여튼 남편 선글라스는 차 루프쪽에

 내장되어 있는 안경집에 넣어두고, 

내 거는 맨날 다시방이라고도 부르는 글러브 박스에

 안경집 채로 넣어놓다 보니

 꺼내쓸 때마다 번거로웠었는데,

선글라스 클립에 걸어두니

필요할 때 간편하게 빼서 쓰기 좋았다.

 자석도 단단히 잘 붙어있고~ 

솔직히 브라운이 귀여워서 산 게 젤 크지만 ㅋㅋ

생각보다 더 실용적이라 굳굳! 아주 마음에 든다.

⁽⁽◝( ˙ ꒳ ˙ )◜⁾⁾

 

알리 익스프레스 브라운 선글 클립 구매좌표ෆ⸒⸒

난 브라운을 골랐지만

코니, 샐리, 초코도 있다. 

그런데 왜 샐리만 클립 부분이 검은색인지 노이해;

 

 


두 번째는 안전벨트 쓸림방지 커버!

 최근에 운전을 다시 시작해서 구매해봤다. 

나만 그런건지 조수석에 앉을 땐 전혀 안그런데

 꼭 운전석에만 앉으면 안전벨트가 목옆을 압박해서

쓸리고, 답답하고.. 여튼 '엄청' 거슬리더라.

 자세 때문인지, 키 때문인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운전하는 내내 안그래도 초보라 신경쓸 게 많고,

 바짝 긴장해있는데 안전벨트가 살에 쓸리니 아파서

계속 잡아당기게 되고, 불편하니 운전 자체가

 여러모로 번거로운 일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알리에서 라인프렌즈 캐릭터로 디자인된

차량용품이 신기한 것도 많고, 다양하길래

구경하다가 이 브라운 얼굴이 달린

안전벨트 커버를 발견하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사 본 거였다.

  

근데 지금 환율로 만 삼천원 정도..ㄷㄷ

알리에서 판매중인 라인프렌즈 제품들은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물건이란 것만 빼면

 알리에서 구매하는 것치고

가격 메리트는 거의 없는 느낌 ㅎ;

 

실제로 받아보니 소재도 부들부들하고,

 내가 좋아하는 감촉의 털이라 ㅋㅋ

 마음에 들었다.

 벨크로(찍찍이)로 붙이는 형태.

  머리만 달랑 달려 있는 브라운도

흔히 사용하는 벨벳 같은 털이 아니라

곱슬거리는 짧은 털이라

뭔가 더 애기인형 같아 귀여웠다 ㅎㅎ

 

...남편이 운전할 때 부착하고 찍어본 건데,

 이 사진을 보고 문득 깨달았다.

 차에 올라탈 때마다 내가 앉는 조수석은 시트가

 운전석보다 항상 뒤쪽으로 더 밀려있어서

 안전벨트에 여유가 생겨서 안눌렸던 것이다..

 거기다 남편은 가슴쪽이 판판하니

 나랑 똑같이 운전석에 앉더라도

 몸에 닿는 부분의 안전벨트가 비교적 앞으로

 들리지 않아서 그랬을 거라는 합리적 의심이

파바박 이어서 떠올랐다 ㅋㅋ;

(이거 뭐 고도의 비틱질 이런 거 아닙니데이ㅎㅎ;)

결론적으로, 이 브라운 안전벨트 커버는

 별 다른 도움이 안됐다..ㅜ

 고정력이 약해 조금씩 몸을 움직일 때마다 

슬금슬금 내려가서 다시 목 닿는 부분까지

올려줘야 하고, 제 위치에 두면 쓸림은 덜한데

 눌리는 압박감은 여전해서 누가 계속 내 경동맥을

 지긋이 누르고 있는 느낌ㅋ쿠ㅠ은 여전했다..

 결국, 그냥 귀여운 자동차 장식이 돼버림ㅎ

 근데 뭐..이건 몸뚱어리 문제에 가까우니 다음 번엔

좀 더 벨크로를 바짝 당겨서 고정이 되는지나

한 번 더 확인해봐야겠다.

 

알리 익스프레스 브라운 안전벨트 커버 구매좌표ෆ⸒⸒

요제품도 브라운 아니더라도

 코니 초코 샐리 다 디게 귀엽다 ㅋㅋ

 

 


마지막! 샐리 계란찜용 세라믹 보울이다.

다행히 전용박스에 꼼꼼하게 포장돼서

어디 깨진 데 없이 잘 받았다.

 

 요 제품은 라인프렌즈에서 샐리프렌즈라는

새로운 유닛이 결성되면서 나온 것 같았다. 

옵션에서 내가 구매한 샐리말고 샐리프렌즈에

 속하는 엘리랑 루이도 고를 수 있다.

 

이건 확실히 가격대가 저렴하진 않았다.

지금 환율기준 이만 사천원대..

 캐릭터 상품이 대체로 비싼 감이 있는 걸 감안하면

 못 살 정도는 아니지만 ㅎㅎ;

배송비까지 따지면 확실히 큰 메리트는 없는듯 ㅠ

 

으아닛 미친 귀여움 ㄷㄷ

난 쓸데없이 라인프렌즈 세계관에 과몰입해서

여자친구가 있는 브라운에게 집착(?)하는 샐리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ㅋㅋ

 가끔 샐리의 매력을 너무너무 잘 살린 굿즈를 

보면 최애가 아닌 거랑 상관없이

그냥 갖고 싶어진다..ㅋ 

이 보울이 딱 그런 케이스.

 샐리가 어린시절 쓰고 다니던 계란껍질을

 뚜껑으로 만든 게 씹덕포인트,,

 또 부리부분을 약간 양각처리해서 밋밋하지 않게

 입체적으로 디자인한 것도 완전 취향저격이다.

 난 물건을 볼 때 요런 사소한 부분이 퀄리티를

가른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참 만족스러웠다.

 

 전자레인지 사용가능한 제품이고,

 (오븐은 아마 안되는 듯..)

 계란찜용으로 나온 것 같던데

  솔직히 계란찜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데다

깔끔하게 성공해본 적이 없어서..ㅎ 

샐리가 병아리라 혼자 웃었던 싱거운 아이디어지만

 삶은 병아리콩ㅋㅋ을 보관하는 용으로 쓸 생각이다.

 이걸 설명하니 무반응이던 남편 표정이 떠오르네..

 지도 맨날 이상한 개그 치면서.. 좀 웃어주지! ㅠ

 

그래도 나름 계란찜용인데, 

이 글을 보는 사람 입장에서

계란찜이 잘 만들어지는지, 어떨지 

확인하고 싶지 않을까 싶어 굳이 만들어봤다.

 1인분 간단히 만들 때 괜찮긴 한데,

 이번에도 역시나 전자렌지 안에서 

물이 끓어 넘쳤고.. 뒤처리하느라 힘들었다ㅜ

 근데 이건 이 그릇의 문제는 아니라서..ㅋㅋ

 계란찜은 조리기구에 따른 시간조절이 생명인데,

 그걸 맞추기 너무 까다로운데 비해 

내 기준 그렇게 막 맛있는 반찬도 아니라서 

역시나 병아리콩 보관용으로 써야겠단 생각엔

 변함이 없다 ㅋㅋ

 뜨거운 상태에서 저 둥그런 계란껍질을

여는 것도 영 불편하고.. 

디자인에 몰빵한 제품들이 다 그렇긴 하지만 ㅎㅎ

 

알리 익스프레스 샐리 계란찜기 구매좌표ෆ⸒⸒

 

 

본문의 링크로 구매해 주시면 알리에서

저에게 소정의 수수료를 준답니다. 

제 글이 마음에 드시거나 

관심이 생기셨다면 한 번 둘러봐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