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10년차 브라운 덕후.
중국에서 현지학기를 지낼 때
짭ㅋ브라운템을 사본 적은 있지만
해외직구까지 해본 적은 없는데,
오랫동안 구경만 해왔던 알리에서 결국 질러버렸다; ㅎㅎ
알리 택배포장 특) 테이프 칠갑돼있음;;
싸게싸게 험난한 여정을 버텨야 하니
다른 별 수가 없다지만 분리배출 헬이야 진짜..ㅜ
배송은 주문일 포함 16일 걸렸다.
요즘은 그래도 해외배송이 한 달까지 걸리는 일은
잘 없는 듯.
내가 구매한 건
자동차 선바이저용 선글라스 클립 (브라운)
안전벨트 커버 (브라운)
세라믹 계란찜 그릇 (샐리)
요렇게 세 가지!
먼저, 브라운 선글라스 클립
우엥 귀여워 ㅠ
판매 페이지에 정품 표시가 있긴 하지만
뭔가 알리에서 사는 거라 ㅋㅋ
퀄리티에 대한 기대가 좀 낮았는데,
이건 한국 라인프렌즈 스토어에서 산
굿즈랑 다를 바 없는 수준의 퀄리티!
브라운 얼굴은 실리콘,
클립 몸체는 인조가죽 소재이다.
남편은 금방 닳을 거 같은 가죽(혹은 레자ㅋ)
이라고 하긴 했지만 뭐..
글 쓰는 시점 환율로 따져봤을 때
만 천원?정도에 구매했는데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
자석으로 여닫고, 접히는 연결부분에
안경다리를 끼우면 되는 제품이다.
선바이저에 약간 빡빡하게 들어가긴 하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 튼튼하게 고정된다.
뺐다 꽂았다하면 남편 말대로 안쪽 가죽이
금새 닳을 듯하니 웬만하면 제일 손이 많이 가는 곳
한군데에 고정해두고 쓰는 게 좋겠다.
그러고보니 언젠가부터 로고가 LINE FRIENDS가
아니고 BROWN&FRIENDS가 됐더라.
브라운 인지도가 다른 캐릭터에 비해
너무 넘사라서 그런지 ㅋㅋ
최애는 브라운이지만 차애는 레너드인데
레너드 굿즈도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ㅠ
한참 후임인 초코보다도 찬밥이야..
TMI지만 초코는 뭔가 캐릭터성 때문에
브라운이랑 이목구비가 똑같은데도 정이 안간다 ㅋ;
여튼 남편 선글라스는 차 루프쪽에
내장되어 있는 안경집에 넣어두고,
내 거는 맨날 다시방이라고도 부르는 글러브 박스에
안경집 채로 넣어놓다 보니
꺼내쓸 때마다 번거로웠었는데,
선글라스 클립에 걸어두니
필요할 때 간편하게 빼서 쓰기 좋았다.
자석도 단단히 잘 붙어있고~
솔직히 브라운이 귀여워서 산 게 젤 크지만 ㅋㅋ
생각보다 더 실용적이라 굳굳! 아주 마음에 든다.
⁽⁽◝( ˙ ꒳ ˙ )◜⁾⁾
알리 익스프레스 브라운 선글 클립 구매좌표ෆ⸒⸒
난 브라운을 골랐지만
코니, 샐리, 초코도 있다.
그런데 왜 샐리만 클립 부분이 검은색인지 노이해;
두 번째는 요 안전벨트 쓸림방지 커버!
최근에 운전을 다시 시작해서 구매해봤다.
나만 그런건지 조수석에 앉을 땐 전혀 안그런데
꼭 운전석에만 앉으면 안전벨트가 목옆을 압박해서
쓸리고, 답답하고.. 여튼 '엄청' 거슬리더라.
자세 때문인지, 키 때문인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운전하는 내내 안그래도 초보라 신경쓸 게 많고,
바짝 긴장해있는데 안전벨트가 살에 쓸리니 아파서
계속 잡아당기게 되고, 불편하니 운전 자체가
여러모로 번거로운 일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알리에서 라인프렌즈 캐릭터로 디자인된
차량용품이 신기한 것도 많고, 다양하길래
구경하다가 이 브라운 얼굴이 달린
안전벨트 커버를 발견하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사 본 거였다.
근데 지금 환율로 만 삼천원 정도..ㄷㄷ
알리에서 판매중인 라인프렌즈 제품들은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물건이란 것만 빼면
알리에서 구매하는 것치고
가격 메리트는 거의 없는 느낌 ㅎ;
실제로 받아보니 소재도 부들부들하고,
내가 좋아하는 감촉의 털이라 ㅋㅋ
마음에 들었다.
벨크로(찍찍이)로 붙이는 형태.
머리만 달랑 달려 있는 브라운도
흔히 사용하는 벨벳 같은 털이 아니라
곱슬거리는 짧은 털이라
뭔가 더 애기인형 같아 귀여웠다 ㅎㅎ
...남편이 운전할 때 부착하고 찍어본 건데,
이 사진을 보고 문득 깨달았다.
차에 올라탈 때마다 내가 앉는 조수석은 시트가
운전석보다 항상 뒤쪽으로 더 밀려있어서
안전벨트에 여유가 생겨서 안눌렸던 것이다..
거기다 남편은 가슴쪽이 판판하니
나랑 똑같이 운전석에 앉더라도
몸에 닿는 부분의 안전벨트가 비교적 앞으로
들리지 않아서 그랬을 거라는 합리적 의심이
파바박 이어서 떠올랐다 ㅋㅋ;
(이거 뭐 고도의 비틱질 이런 거 아닙니데이ㅎㅎ;)
결론적으로, 이 브라운 안전벨트 커버는
별 다른 도움이 안됐다..ㅜ
고정력이 약해 조금씩 몸을 움직일 때마다
슬금슬금 내려가서 다시 목 닿는 부분까지
올려줘야 하고, 제 위치에 두면 쓸림은 덜한데
눌리는 압박감은 여전해서 누가 계속 내 경동맥을
지긋이 누르고 있는 느낌ㅋ쿠ㅠ은 여전했다..
결국, 그냥 귀여운 자동차 장식이 돼버림ㅎ
근데 뭐..이건 몸뚱어리 문제에 가까우니 다음 번엔
좀 더 벨크로를 바짝 당겨서 고정이 되는지나
한 번 더 확인해봐야겠다.
알리 익스프레스 브라운 안전벨트 커버 구매좌표ෆ⸒⸒
요제품도 브라운 아니더라도
코니 초코 샐리 다 디게 귀엽다 ㅋㅋ
마지막! 샐리 계란찜용 세라믹 보울이다.
다행히 전용박스에 꼼꼼하게 포장돼서
어디 깨진 데 없이 잘 받았다.
요 제품은 라인프렌즈에서 샐리프렌즈라는
새로운 유닛이 결성되면서 나온 것 같았다.
옵션에서 내가 구매한 샐리말고 샐리프렌즈에
속하는 엘리랑 루이도 고를 수 있다.
이건 확실히 가격대가 저렴하진 않았다.
지금 환율기준 이만 사천원대..
캐릭터 상품이 대체로 비싼 감이 있는 걸 감안하면
못 살 정도는 아니지만 ㅎㅎ;
배송비까지 따지면 확실히 큰 메리트는 없는듯 ㅠ
으아닛 미친 귀여움 ㄷㄷ
난 쓸데없이 라인프렌즈 세계관에 과몰입해서
여자친구가 있는 브라운에게 집착(?)하는 샐리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ㅋㅋ
가끔 샐리의 매력을 너무너무 잘 살린 굿즈를
보면 최애가 아닌 거랑 상관없이
그냥 갖고 싶어진다..ㅋ
이 보울이 딱 그런 케이스.
샐리가 어린시절 쓰고 다니던 계란껍질을
뚜껑으로 만든 게 씹덕포인트,,
또 부리부분을 약간 양각처리해서 밋밋하지 않게
입체적으로 디자인한 것도 완전 취향저격이다.
난 물건을 볼 때 요런 사소한 부분이 퀄리티를
가른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참 만족스러웠다.
전자레인지 사용가능한 제품이고,
(오븐은 아마 안되는 듯..)
계란찜용으로 나온 것 같던데
솔직히 계란찜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데다
깔끔하게 성공해본 적이 없어서..ㅎ
샐리가 병아리라 혼자 웃었던 싱거운 아이디어지만
삶은 병아리콩ㅋㅋ을 보관하는 용으로 쓸 생각이다.
이걸 설명하니 무반응이던 남편 표정이 떠오르네..
지도 맨날 이상한 개그 치면서.. 좀 웃어주지! ㅠ
그래도 나름 계란찜용인데,
이 글을 보는 사람 입장에서
계란찜이 잘 만들어지는지, 어떨지
확인하고 싶지 않을까 싶어 굳이 만들어봤다.
1인분 간단히 만들 때 괜찮긴 한데,
이번에도 역시나 전자렌지 안에서
물이 끓어 넘쳤고.. 뒤처리하느라 힘들었다ㅜ
근데 이건 이 그릇의 문제는 아니라서..ㅋㅋ
계란찜은 조리기구에 따른 시간조절이 생명인데,
그걸 맞추기 너무 까다로운데 비해
내 기준 그렇게 막 맛있는 반찬도 아니라서
역시나 병아리콩 보관용으로 써야겠단 생각엔
변함이 없다 ㅋㅋ
뜨거운 상태에서 저 둥그런 계란껍질을
여는 것도 영 불편하고..
디자인에 몰빵한 제품들이 다 그렇긴 하지만 ㅎㅎ
알리 익스프레스 샐리 계란찜기 구매좌표ෆ⸒⸒
본문의 링크로 구매해 주시면 알리에서
저에게 소정의 수수료를 준답니다.
제 글이 마음에 드시거나
관심이 생기셨다면 한 번 둘러봐주시길~☆
'생활꿀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산] 쿠팡추천템) 이지 스마트 전등 무선 스위치 설치 후기 (2) | 2023.04.29 |
---|---|
[내돈내산] <오늘의 집>에서 산 6인용 린넨 식탁보 & 가리개커튼 후기 (0) | 2022.09.29 |
[내돈내산] 쿠팡 주방꿀템 추천! 로켓직구로 산 사과 컷팅기(과일 커터) (0) | 2022.08.04 |
진통제? 소화제? 내가 약 대신 마시는 종류별 차(Tea) / 소소한 건강생활팁 (0) | 2022.08.01 |
다이소 쇼핑🛍주방 추천템 & 비추템|실사용 솔직후기 (0) | 2022.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