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템

쿠팡에서 산 재료들로 블루베리 초코그래놀라 만들기! (feat. 스테비아)

한물HanMul 2022. 8. 21. 10:10

온갖 시리얼을 종류별로 돌려먹어온지 어언 10년..

 다이어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식습관에도 관심이 생기고,

 시리얼 중에서도 그래놀라의 경우 오트밀(압착귀리)로

 집에서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러고 보니 그래놀라의 사전적 정의가 뭔지?

 급궁금해져서 바로 검색해봤는데,

 제일 간단한 정의를 인용하자면, 

'다양한 곡물, 견과류, 말린 과일 등을 혼합하여 만든 아침식사용 요리'란다.

 이때 곡물로는 주로 오트밀을 이용하는 것 같다.

 

어쨌든 그리하야 이런 저런 정보를 참고해 

내맘대로 조합해본 그래놀라 레시피를 공유해보겠다.

 

 

 

 

재료준비가 끝났다면 바로 만들기 돌입!

 

난 비교적 가볍고, 넉넉한 볼을 전자저울에 올려놓고,

 재료를 차례차례 때려(?)넣었다.

 

건블루베리 같은 경우, 

쿠팡 외에 네이버쇼핑에서도 이래저래 검색해보니

설탕에 절이지 않고, 블루베리 원물만 100% 그대로 말린

 제품을 파는 곳을 찾기가 정말×3 어려웠다. 

맛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직접 만드는 그래놀라인만큼 기왕이면 당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싶었던 나는 나름 집요하게 알아봤고

 그 결과, 

(이해하기 힘들지만) 당절임이 아닌 제품은 딱 하나밖에 없었다;

 

어썸베리 건블루베리, 3개, 100g

 

'어썸베리'라는 업체의 건블루베리100% 상품이고, 

하나당 100g에 3팩 묶음이니 300g으로 그리 많은 양은 아닌 셈인데,

 할인이 전혀 안 들어가면 무지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난 그래도 할인가로 만구천원대에 구매했었는데, 

포스팅하는 지금 시점에 다시 확인해보니 40%세일해서

 만사천원대까지 떨어졌다..ㄷㄷ 역시 쿠팡은 눈치싸움이야..

급한 게 아니라면 눈치 사-악 보다가 구매하는 걸 추천! ㅋㅋ

 나도 또 사놔야지~( ᐛ )و

 

 사실 원재료 표기가 묘하게 애매해서 

진짜 당절임 아닌 거 맞나 반신반의하며 주문했었는데, 

다행히도 그 절여서 말린 과일 특유의 반지르르한 광택이 없더라.

 설탕 안들어간 건블루베리가 여기 제품 밖에 없다니

 믿기가 어려웠는 걸 우짜겠어ㅋㅋ;;

 

 

시리얼로 먹을 거라 아몬드는 아무래도 통째로 넣기보단 

좀 으깨넣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준비한 분량의 아몬드를

 지퍼백에 넣고 밀대로 두들겨패줬다. 

내리치는 족족 와작와작 잘 부서져서 뭔가 통쾌하다 ㅋㅋ

 애초에 슬라이스 돼있는 제품을 쓰는 것도 편하고 괜춘할듯! 

하지만 난 잘게 부서진 아몬드 파편들이 왠지 우유나 요거트에 섞여들었을 때

 고소함을 더 배가시켜주는 것 같아서ㅎㅎ 통아몬드를 부숴 넣는 걸 선택했다.

 

곰곰 구운 아몬드, 1kg, 1개

 

내가 이번에 구매한 아몬드는 쿠팡 자체브랜드 곰곰 제품인데,

 가성비가 좋아서 골랐지만 알알이 통통하니 맛도 좋은 편이다 ㅎㅎ

 

 

그리고 대망의(?) 마카다미아넛! 

처음엔 요것도 알이 크니 반갈해서 넣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우째 아몬드처럼 팍팍 잘 깨지지도 않고, 부셔진 파편들이 약간 촉촉하달까

 그래서 지퍼백 벽면에 붙어 잘 떨어지지도 않는 것이,

 영 번거로워 그냥 통째로 넣는 게 낫다. 

호두나 캐슈넛, 브라질너트 같은 다른 견과류도 많지만 

굳이 마카다미아 너트로 고른 건 순전히 남편이 좋아해서였다 ㅋㅋ

 안그래도 비싼 견과류 중에서도 고오급 축에 속하는 지라

 약간 망설여지긴 했지만 기왕 만드는 거!

 고급스럽게 맛나면 더 좋지 않겠는가! 

확실히 마카다미아넛이 들어가면 시중의 그래놀라 시리얼이랑은

 비교할 수 없는 고급진 고소함이 물씬 풍긴다 흐흐 (*~▽~)

 

서래푸드 마카다미아, 300g, 1개

 

 

메인재료들을 요렇게 한데 모아넣고~

 

초코향 솔솔 내줄 무가당 코코아 가루도 두 큰술 투하~

 

청은 코코아 파우더, 350g, 1개

 

올리브 오일 10g과 

에리스리톨(스테비아 함유) 20g도 넣어준다.

⛤여기서 주의할 점!

 나는 실험적으로 알룰로스 시럽 대신

 에리스리톨을 넣어서 만들었지만

 이 경우 점성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재료끼리 약간씩 뭉친 그래놀라 시리얼의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래도 점성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알룰로스 시럽은 없고, 올리고당은 있다면 

올리고당 30g + 에리스리톨 10g 조합으로 대체하는 것도 괜찮다.

 아예 올리고당만 넣는 것도 (당함량은 좀 더 높아지겠지만)

 가능한 선택지 중 하나다. 

요리조리 따져보고 자기한테 맞는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닥터트루] 설탕0g 스키니 스테비아 350g, 단품

 

올리브 오일과 에리스리톨까지 다 넣었다면

 잘~ 뒤섞어주고, 

오븐 트레이에 종이호일을 깐 다음,

 섞은 재료들을 부어 넓게 퍼뜨려준다.

 

이 때 오븐은 미리 160도에 15분 정도 예열해두기!

 예열이 끝난 160℃ 오븐에 12분 구워준다. 

다 되면 꺼내서 실온에 그대로 식히면 끝이다.

 

그리고 적당한 통에 옮겨 담아 냉장보관하면 된다.

 

우유에 먹으면 시리얼로~ 

그릭요거트에 토핑으로 얹어먹으면 

더 건강하게 그래놀라를 즐길 수 있다!

 ❤*.(๓´͈ ˘ `͈๓).*❤

 

스테비아가 함유된 에리스리톨로 만들어보니

확실히 특유의 살짝 화한 단맛이 있어서 

맛만 따지자면 알룰로스 시럽을 넣어 만드는 게

 좀 더 낫겠다는 감상..ㅎ을 끝으로 글을 맺겠다.

 

 

쿠팡에서 직접 구매한 상품들은 글 사이사이 해당 링크를 걸어놨으니

 필요하다면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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